무능함

먼 곳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공부만 해도 됐던 때가 그립기도 하다.
내 일만 걱정하면 되었던 그 때.

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 같아도
내 밥 그릇 지키려니 당장은 할 수가 없다.
값싼 정의감에 불타올라 말은 많이 하지만
그냥 지금 내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는
소심한 선택을 한다.

학생들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럽고 책임도 무겁다.

연휴에 몸은 쉬었는데 마음은 여전하다.

잊어버리지 말아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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